▲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의 빅테크들 주가는 대부분 급등했지만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부각된 애플은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의 빅테크들 주가는 대부분 급등했지만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부각된 애플은 조정을 받았다.

이날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오후 3시 현재  2.30% 급등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3%, 아마존닷컴은 2.40%, 스페이스X는 3% 각각 치솟았다.

메타는 2.10% 올랐고, 구글 알파벳은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2% 넘게 급락해 빅테크들 가운데 주가가 가장 저조했다.

이날 핵심 기술주들은 반도체 주가가 급등한데다 최근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놀라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AI 인프라투자에 따른 빅테크들의 부채 우려에 휩쓸려 전날까지 5일 연속 하락했다. 부채 우려의 중심에 있는 구글 알파벳은 지난달 29일 실적쇼크로 12.64% 폭락한 이후 3일 연속 조정을 받았다.

애플이 이날 하락한 것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마진 악화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실적 자체는 '어닝 서프라이즈'였지만 메모리칩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을 움추러들게 만들었다.

애플은 연말 쇼핑 시즌(회계연도 2027년 1분기)의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 가이드라인을 45%~46%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47.9%)보다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하드웨어 제조 비용이 늘어나며 장사해서 남는 돈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 

또 이 회사의 수익성을 견인하는 고마진 사업인 서비스 부문인 앱스토어, 라이선스, 구독 등의 다음 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8%~9% 수준으로 제시됐는데 이는 직전 분기 성장률인 10%보다 크게 낮은 수치로 핵심 성장 엔진이 둔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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