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200억 달러 자금 조달계획 발표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급락했던 오라클이 3일(현지시간) 급등으로 반전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전날 200억 달러 자금 조달계획 발표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급락했던 오라클이 급등으로 반전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클라우드 업체인 오라클은 5.86% 오른 126.21 달러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이어진 3일 연속 급락을 딛고 강하게 반등했다

이 회사는 전날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200억 달러를 공모(100억 달러)와 회사채 발행(100억 달러)으로 조달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8% 넘게 폭락했다.

하지만 이날은 200억 달러 자금 조달을 성공리에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으로 반전했다.

오라클의 100억 달러 보통주 공모엔 기관의 매수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주식 매각 물량의 65%가 국부펀드와 장기보유 펀드 등 상위 10개 우량 투자자에게 집중 배정됐다.

전날엔 대규모 주식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오히려 시장에서는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인식에 기관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쇄도했다.

오라클은 이번 공모를 통해 2030 회계연도까지 필요한 자본 조달을 조기에 완료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이 자금 한도를 선제적으로 확정 지음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무분별한 추가 채권 발행이나 주주 가치 희석 리스크를 차단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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