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의 달빛愛] “가을 끝자락, 슈퍼문 뜬다”
입력 2026-11-04 12:43:20 | 수정 2026-11-04 13:09:04
김상문 부장 | moonphoto@hanmail.net
가을의 끝자락, 평소보다 크고 밝은 보름달(슈퍼문)이 찾아온다.
11월 24일 오후 11시 53분께 가장 둥근 모습을 드러내는 이날 보름달은 달이 지구에 가까워진 시기에 뜨는 슈퍼문으로, 평소보다 크게 보이며 가을밤 하늘을 환하게 밝힐 전망이다.
서울 기준 오후 4시 34분께 동북동 쪽 하늘에서 떠오른다.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16분으로, 해 질 무렵 노을빛과 어우러진 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지평선 가까이 떠오른 달은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11월의 보름달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달이기도 하다. 단풍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기, 둥글게 차오른 달은 깊어가는 가을과 다가오는 겨울의 정취를 함께 전한다.
서양에서는 11월의 보름달을 '비버문(Beaver Moon)'이라고 부른다. 겨울을 앞두고 비버가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먹이를 준비하던 시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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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1월 24일 슈퍼문이 떠오를 예정이다. 달빛과 어우러진 보름달은 깊어가는 가을밤에 특별한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우리에게 보름달은 오래전부터 풍요와 소망, 가족의 안녕을 상징해 왔다. 둥근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멀리 있는 가족과 지인들의 평안을 기원했던 옛 풍습도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
다음 슈퍼문은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찾아온다. 이날 오전 10시 28분께 정확한 보름이 되며, 2026년 중 가장 큰 보름달로 알려져 있다. 서울 기준 월출은 오후 5시 19분께로 예상된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11월,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서 만나는 슈퍼문은 바쁜 일상 속에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게 한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이브에도 또 한 번 특별한 달이 기다리고 있다. 럭키문으로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연말 밤하늘을 환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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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지구와 약 35만6,649km까지 가까워지는 올해 최대 크기의 보름달이 떠오른다. 연말 밤하늘을 밝히는 특별한 슈퍼문으로, 일명 '럭키문'으로도 불린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