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서 전통·현대 어우러진 ‘풍장 코리아’ 개최
입력 2026-11-04 15:17:51 | 수정 2026-11-04 15:17:51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주헝가리한국문화원, 4일 2026 투어링 케이-아츠 선정작 무대
악단광칠·윤진철 명창 등 6개 팀 참가, 농악 정신 현대적 재해석
악단광칠·윤진철 명창 등 6개 팀 참가, 농악 정신 현대적 재해석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이 한국 전통 예술의 역동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대형 공연으로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11월 4일(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에이펠 아트 스튜디오(Eiffel Art Studios)에서 2026년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선정작인 '풍장 코리아'(총연출 천재현)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후원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가치를 유럽 시장에 알리고 양국 간 문화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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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에이펠 아트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6년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포스터./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 ||
이번 공연의 중심 테마는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전통 공동체 연희 ‘농악’이다. <풍장 코리아>는 농악이 가진 공동체적 정신과 흥을 바탕으로 전통음악, 전통무용, 현대무용, 판소리, 싱어송라이터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하나로 융합한 융복합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에는 독창적인 음악성으로 세계 음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악 쇼크 밴드 ‘악단광칠’을 비롯해, 보성소리 적벽가의 맥을 잇는 판소리 명창 윤진철이 올라 정통 국악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어 전통 연희의 역동성과 신명나는 신체 표현을 보여줄 ‘연희점 추리’와 ‘극단 광대’, 신체의 세밀한 움직임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공동체를 탐구하는 현대무용 단체 ‘컴퍼니 시가’, 서정적인 음색과 감성적인 노랫말로 감동을 더할 싱어송라이터 방초롱 등 총 6개 팀의 다채로운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공연예술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이날 현장에는 카탈린 보가이(Katalin Bogyay) 유네스코 헝가리 국가위원회 위원장과 박철민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해 현지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및 관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가이 위원장과 박 대사는 공연 전 축사를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성과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풍장 코리아>는 이번 부다페스트 무대를 시작으로 유럽 및 인근 지역으로 외연을 확장한다. 헝가리 공연을 마친 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도 순회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원은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동유럽 및 인근 지역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의 독창성을 소개하고 국제 문화교류의 기틀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