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주당이 중건선거에서 압승하자 뉴욕증시에서 방산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사진은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F16 전투기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민주당이 중건선거에서 압승하자 뉴욕증시에서 방산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표적 방산주인 록히드마틴은 오후 3시30분 현재 7% 급락한 594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노스롭그루만은 4.30%, RTX코퍼레이션은 3.20%, L3해리스 테크놀로지는 7.30% 각각 추락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도 2.60% 밀렸다. 방산 소프트웨어주로 분류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2% 가까이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7 회계연도 국방예산으로 약 1조5000억 달러의 공격적인 증액안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산의 승인 및 삭감권을 쥔 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국방예산이 민주당의 안인 1조1500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민주당은 향후 국방 지출과 신규 무기도입 프로그램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검증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방산업체들의 신규 수주 감소나 프로젝트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의회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면서 당장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연방 정부 재정 지원 만료일을 앞두고 예산안 합의가 난항을 겪을 확률이 높아졌다. 행정부의 국방 우선순위 예산이 재배정되는 과정에서 수개월간 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데 이는 방산업계의 불투명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

올해 들어 방산업체들은 이란 전쟁 장기화와 국방예산의 공격적인 증액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발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민주당 압승을 방산주에 대한 차익 실현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