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에 위탁매매 수익 36.5% 줄어…운용 부문도 부진
3분기 누적 영업익 2조5188억원…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증시 침체와 운용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넘게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증시 침체와 운용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넘게 감소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71.19%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5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818억원으로 56.7% 감소했다.

실적 부진에는 증시 침체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위탁매매(BK)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보다 36.5% 줄었다.

운용 부문도 금리 변동에 따른 이자마진 축소와 외화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반면 기업금융(IB) 부문 실적은 직전 분기 대비 12.0%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고객 자산이 증가했다. 3분기 말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08조5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3조5000억원 늘었다.

분기 실적이 악화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조5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했다.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도 3분기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6%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4660억원도 35.5% 밑돌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글로벌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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