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오현규 더비' 승자는 셀틱…'오현규 70분' 베식타시, '양현준 결장' 셀틱에 패배
입력 2026-11-06 09:50:32 | 수정 2026-11-06 09:50:32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현규의 현 소속팀 베식타시(튀르키예)와 전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이 맞붙은 '오현규 더비'에서 셀틱이 이겼다.
셀틱은 6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베식타시와 홈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 뒤 첫 승을 올린 셀틱은 승점 3(1승 3패)으로 32위, 첫 패배를 당한 베식타시는 승점 7(2승 1무 1패)로 8위에 자리했다.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이 각각 8경기씩 치러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을 다툰다. 셀틱은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16강행이 가능하고, 베식타시는 16강 직행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순위 하락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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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규가 선발로 나서 70분을 뛴 베식타시가 오현규의 전 소속팀 셀틱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 | ||
이 경기는 오현규의 전-현 소속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오현규는 베식타시의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약 70분을 뛰며 친정팀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교체돼 물러났고 팀 패배도 막지 못했다.
셀틱의 양현준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듯 이날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결장해 오현규와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전반은 두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베식타시는 전반 5분 오현규의 슈팅 시도가 수비에 막히고, 전반 30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슛은 골키퍼 손 맞고 크로스바를 때렸는데 오프사이드까지 선언됐다. 셀틱도 카스퍼 회그와 세바스티안 토우넥티, 베냐민 니그렌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기회를 노렸으나 골문 안으로 향한 슛은 없었다.
후반 초반에도 두 팀은 공방을 이어가다 베식타시가 후반 9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셀틱의 조던 로톰바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르 올라이탄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튀어나온 볼을 올라이탄이 재차 슛해 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뺏긴 셀틱은 후반 16분 선수 3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꾸고 반격을 노렸다. 이 선수교체가 절묘하게 들어맞았다. 교체 투입됐던 칼럼 오스만트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인 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동점 상황이 이어지자 베식타시는 후반 25분 오현규를 빼고 두산 블라호비치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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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틱이 베식타시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유로파리그 3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사진=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 | ||
셀틱이 후반 33분 역전에 성공했다. 오스만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카밀로 두란이 골로 마무리하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란도 교체 투입됐던 선수였다.
베식타시도 반격에 나서 후반 40분 오르쿤 쾨크취가 에른스트 포쿠의 도움을 받아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집어넣었다.
셀틱이 또 한 번 두란의 골로 막판 리드를 잡았다. 두란은 후반 42분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슛을 성공시켰다. 셀틱의 승리를 완성한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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