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28개사 참여해 200여 건 상담…광천김·마이크로바이옴 등 수출 협약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중국 내 한국 기업 최대 진출지이자 경제 핵심 거점인 산둥성을 찾아 우리 소비재 기업들의 중국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 정부가 중국 내 한국 기업 최대 진출지이자 경제 핵심 거점인 산둥성을 찾아 우리 소비재 기업들의 중국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6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금해안 힐튼 호텔에서 산둥성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9회 한국-중국(산둥) 경제통상협력교류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산둥성은 지난해 기준 지역총생산(GRDP)이 10조3197억 위안(약 1조44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내 경제 3위, 인구 2위의 거대 시장이다.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액은 389억 달러로 대중국 교역의 11.7%를 차지했으며, 누적 기준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약 30%인 8763개사가 집결해 있어 K-소비재의 현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최적의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AI, 바이오, 녹색발전, 소비재 분야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교류회에는 한중 양국 정부 관계자와 유관기관,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험인증, 바이오 글로벌 진출, 창업·인재 교류 등 양측 기관 및 협회 간 업무협약(MOU) 3건이 공식 체결됐다. 한국 KATRI시험연구원과 중국 청도질검원이 '의류·섬유 인증 협력 MOU'를, 한국바이오협회와 옌타이블루약밸리가 '바이오 기업 글로벌 진출 MOU'를 맺었다. 

KOTRA는 중국 한중일혁신센터와 '창업 촉진 및 첨단기술·인재 교류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앵커기업인 애터미와 손잡고 우리 중소 화장품 기업의 중국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협력 MOU도 추진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이뤄진 기업 간 협약 18건 및 상담회 성과 3건을 포함해 총 25건의 양국 기관·기업 간 MOU 및 협약 체결 결실을 거뒀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양국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자 'K-소비재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28개사는 중국 현지 유통기업 및 지역 바이어들과 200건이 넘는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광천김(식품)과 마이크로바이옴(건강식품) 등 3건의 수출 협약이 성사되며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관 장관은 "한국과 산둥성은 그동안 축적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소비재와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양국 기업 간 교류가 실질적인 교역과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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