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광트랜시버 솔루션 업체인 코히런트가 실적 재평가에 증권사의 호평이 겹치면서 6일(현지시간)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코히런트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광트랜시버 솔루션 업체인 코히런트가 놀라운 실적 재평가에 증권사의 호평이 겹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히런트는 13.58% 치솟은 192.81 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최근 마벨 테크놀로지에 인수된 경쟁사 루멘텀홀딩스가 5%대 상승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이 회사는 최근 AI 투자 거품론에 휩쓸려 큰 폭의 조정을 받았고,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데이터센터 개발 중단 우려가 터지면서 전날까지 이틀간 20% 가까이 폭락했다.

하지만 이날은 지난 4일 증시 마감후 발표된 2027 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이 주목을 받은데다 증권사들이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다투어 상향하면서 강하게 튀어올랐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23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09 달러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23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99 달러를 상회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및 통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폭증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포톤링크(PhotonLink)' 플랫폼과 관련, 글로벌 주요 AI 고객사와 5년간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LT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강력한 장기 성장성을 예고했다.

회사측은 다음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25억5000만~27억5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25억4000만 달러)를 압도한다.

이런 실적 발표에도 코히런트 주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승리로 AI인프라 개발 억제 우려가 불거지면서 5일 정규장에서 13% 가까이 폭락했다.

하지만 이날 주요 기관들은 일제히 코히런트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쏟아냈다. 노스랜드는 코히런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매수를 뜻하는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로 280 달러를 제시했다. 스티펠은 기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420 달러에서 450 달러로 높였다. 

씨티은행도 기존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420 달러에서 440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경쟁사인 루멘텀을 마벨 테크놀로지가 인수하면서 코히런트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광학 소자인 인듐 인화물 생산 능력을 갖춘 '독립 공급사'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AI 칩 제조사들이 경쟁사인 마벨의 부품을 쓰기 꺼려질 경우 코히런트가 대체 불가능한 유일한 선택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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