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상업용 로켓발사 업체인 로켓랩이 정부의 우주발사 규제완화 조치 등에 힙입어 6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켓랩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상업용 로켓발사 업체인 로켓랩이 정부의 우주발사 규제완화 조치 등에 힙입어 급등했다.

6일 나스닥시장에서 로켓랩은 15.39% 치솟은 53.07 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12% 폭락에서 급반전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8.62% 뛰었으나 로켓랩의 상승폭엔 크게 못미쳤다. 

이는 정부의 규제완화와 민주당의 의회 장악에 따른 스페이스X의 정치리스크 부각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전날 상업용 우주로켓 발사 및 재진입과 관련한 규제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발사 중단 기준의 명확화, 로켓 파편 낙하 위험 평가방식의 개선, 발사 허가 절차 효율화 등이다. 미국 정부는 연간 우주발사 및 재진입 건수를 2030년까지 1000회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는 로켓랩에 긍정적이다. 발사 인허가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향후 중형 재사용 로켓인 '뉴트론'의 상업 운용을 확대할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스페이스X에 대한 정치적 압박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로켓랩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에 엄청난 정치자금을 투입하면서 올인한데 대해 민주당은 정부와의 계약 조사, 청문회, 인허가 제동 등을 통해 보복에 나설 수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개발과 발사 일정이 규제로 지연될 경우 고객들이 다른 발사업체를 찾을 수 있고, 스페이스X에 집중됐던 우주산업 투자자금 일부가 경쟁업체로 이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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