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시장 악화에 기업가치 1조 달러로 낮아질 가능성...2조 달러 '난망'
입력 2026-11-07 09:09:01 | 수정 2026-11-07 09:09:0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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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중 상장이 예고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당초 기대했던 2조 달러의 절반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달 상장이 예고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당초 기대했던 2조 달러의 절반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번주 나스닥시장에서 기술주 폭락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1조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상장 신청을 했을 당시 목표로 했던 기업가치 2조 달러에는 턱없이 못미치는 수치다.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반도체 등 AI 테마 전반은 물론 앤트로픽의 기업가치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의 폭락으로 기술주가 얼어붙자 기관투자자들은 당초 1조5000억~2조 달러로 거론되던 앤트로픽의 몸값이 1조1000억~1조3000억 달러 수준, 일각에서는 1조 달러 수준까지 낮춰야만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기준 앤트로픽의 비공개 기업가치는 9650억 달러였다.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CNBC에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가격이 최소한 기존 예상치의 최저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이번 앤트로픽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하지만 앤트로픽의 성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적절한 가격으로 공모가를 책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부르는게 값이었던 AI 공룡들은 이제 '실제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인프라 비용이 너무 과도하다'는 현실에 직면했다.
이에따라 증시 상황에 따라서는 앤트로픽이 상장 일정을 연기하거나 공모가를 대폭 낮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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