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日 아케치 완파 코리아오픈 결승 안착…54연승 질주, 안방서 시즌 11번째 우승 '-1승'
입력 2026-11-07 16:07:27 | 수정 2026-11-07 16:07:27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안방에서 시즌 11번째 우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코리아오픈 정상이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아케치 히나(일본·세계 16위)를 2-0(21-16 21-12)으로 완파했다.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8일 대망의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야마구치는 이날 준결승에서 린샹티(대만·세계 18위)를 역시 2-0(21-16 21-12)으로 물리쳤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안세영을 제치고 우승했지만, 이후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10번 만나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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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이 아케치 히나와 준결승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 ||
안세영은 아케치를 꺾으며 올 시즌 71전 70 1패(승률 98.6%)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유일한 패배를 당한 후에는 54연승을 질주하며 패배할 줄 모르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후 안세영은 쉴 틈도 없이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 연이어 출전해 우승을 휩쓸었다. 계속되는 대회 출전 강행군으로 지친데다 무릎과 종아리 상태도 좋지 않아 휴식이 필요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 불참을 고민했으나, 국내 팬들 앞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우려와 달리 32강전부터 이날 준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승장구한 안세영은 지난해 거둔 남녀 단식 한 시즌 최다우승(11승)과 타이기록까지 한 걸음 앞으로 바짝 다가섰다.
안세영은 아케치와 1게임 초반은 시소게임을 벌이며 10-11로 뒤졌다. 그러나 연속 3점을 따내 앞서가기 시작한 후에는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강약을 조절하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아케치의 범실도 잇따라 첫 게임을 21-16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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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날다' 안세영이 아케치와 준결승에서 스매싱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 ||
2게임은 한결 여유로웠다. 8-8까지 맞서다가 상대가 1점을 따내는 동안 7점을 쓸어담아 격차를 크게 벌렸다. 홈 관중들의 응원소리가 커지면서 안세영은 아예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아케치를 12점으로 묶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배드민턴 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1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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