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삼성 4차전 잡고 3승1패, 12년 만의 우승 '-1승'…장찬희·이재희·박승규 '미친 활약'
입력 2026-11-08 00:08:16 | 수정 2026-11-08 00:08:2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차전도 잡았다. KT 위즈에 1패 뒤 3연승한 삼성은 12년 만의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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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4차전에서 KT를 10-5로 꺾고 3승 1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 ||
1차전을 KT에 내준 삼성은 2~4차전을 내리 이겨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제 삼성은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더 이기면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패권을 탈환한다. 당장 8일 열리는 5차전 홈경기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도 있게 됐다.
반면 1차전 승리 후 3연패에 빠진 정규리그 1위 KT는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3경기를 다 이겨야 하는 절대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삼성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속칭 '미친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4차전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선수들이 많았고, 이들이 승리를 합작해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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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로 나서 4이닝 1실점 호투로 삼성의 승리에 앞자장선 장찬희.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 ||
선발 등판한 장찬희는 '오프너'의 성격이 강했지만 4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했다. 1회초 장진혁에게 선제 솔로홈런 맞고 출발은 불안했으나 이후 실점없이 4회까지 책임졌다. 올해 신인으로 한국시리즈 첫 선발의 중압감에도 예상보다 훨씬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삼성이 초반 승기를 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장찬희의 호투를 도운 것이 삼성의 1회말 대량 득점이었다. 선두 타자 김지찬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된 다음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디아즈와 김영웅이 KT 선발 로건을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쳐 금방 2-1로 역전했다. 이재현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사구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었다.
다음 타자 김도환이 친 우측 큼지막한 타구를 KT 우익수 안현민이 판단 미스로 잡지 못하면서 2루타가 됐다.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순신간에 6-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1회에만 11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6점을 몰아서 냈는데, 이는 한국시리즈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1회말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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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만루 찬스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린 김도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 ||
초반부터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기운 가운데 박승규가 승리에 쐐기를 박은 안타를 연이어 터뜨렸다. 3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쳤고, KT가 5회초 3점을 추격해오자 5회말 박승규가 다시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7-4에서 9-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삼성 투수진에서는 4번째 투수로 나선 이재희의 역투도 돋보였다. 장찬희에 이어 5회초 등판한 사토시와 배찬승이 제구 난조로 3실점하고 1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구원 투입된 이재희가 김상수를 삼진, 허경민을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실점 없이 불을 껐다.
이후에도 이재희는 6회와 7회까지 퍼펙트로 막아 KT의 추격을 원천 봉쇄했다.
삼성은 7회말 1사 후 박승규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구자욱이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0점을 채우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8회초 대타 김민혁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추격의 의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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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안타 3타점 맹타로 삼성의 승리에 큰 공을 세,운 박승규.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 ||
선발 4이닝 1실점 역투한 장찬희, 중간계투로 나서 2⅔이닝 펴펙트 피칭을 한 이재희,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박승규, 1회 3타점 2루타를 친 김도환. 삼성은 투타에서 신바람 활약을 펼친 이들을 앞세워 기분좋게 4차전 승리를 챙겼다.
KT는 선발 로건이 1회에만 5피안타 3볼넷 6실점하며 무너져 제대로 힘도 못 써보고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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