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1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2016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하여 철저한 뒷문잠그기 생활화를 통해 뒤로 새는 돈을 막고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했다. 

   
▲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강한 우리은행 달성을 위한 10대 핵심 경영전략을 제시하고 있다./우리은행
이 행장은 작년 실적을 평가하며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넘는 영업실적을 거둔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2년간 4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로 약 2600억원 가량의 순이자 감소 요인이 있었음에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임직원들이 혼신을 다한 덕분에 24조 수준의 자산증대와 비이자이익 부문의 선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6년 전략을 발표하면서 ▲전부문 M/S증가 1위 ▲비이자수익 증대 ▲저비용성 예금 증대 ▲우량고객 유치 ▲우량자산 증대 ▲부실우려자산 감축 ▲핀테크 입지 강화 ▲이종산업 진출 ▲글로벌 영역 확대 ▲성과중심의 인사우대제도 확대 등 10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핀테크 분야에서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300개까지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 행장은 “2015년 우리은행이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 등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면서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계기로 전직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가는 대동약진(大同躍進)의 자세로 Great Woori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에서, 금융권 최초 모바일 뱅크인 '위비뱅크'와 SNS서비스인 '위비톡'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금을 후원하는 '위비나눔이벤트'도 실시했다. 국제구호NGO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월드비전에 총 2억원을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위비나눔이벤트는 참여자가 ▲위비뱅크 로그인 ▲위비모바일페이 이용 ▲위비톡 설치 ▲사랑의 메시지 보내기 등 참여시 우리은행이 대신하여 기부금을 후원하는 새로운 기부방식으로, 올해 6월말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계속 진행한다.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가정 난방비, 의료비, 결식아동 급식 지원 등 따뜻한 이웃나눔실천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