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현대해상에서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결정해 중소형 보험사로 시작된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대형사까지 이어질 주목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료를 오는 25일부터 인상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현대해상 자동차보험료 조정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2.8%로, 업무용은 2.7%, 영업용은 7.8%로 인상한다.

현대해상측은 조정사유와 관련해 "실적 손해율을 반영해 보험료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AXA 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더케이(The-K) 손보, MG손보 등이 자동차보험료를 올린바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치솟는 손해율에 따른 것으로 일반적을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수준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실제 보험사들의 손해율 평균은 지난 2014년 88.3%, 2015년 88% 등으로 높은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높은 손해율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공유하고 있지만 여론 등으로 인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