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원조인 새누리당 김용갑 상임고문이 31일 김종인 더물어민주당 비대위원장에게 국보위 참여를 왜곡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보수원조인 김용갑이 김종인 더물어민주당 비대위원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국보위에 적극 참여해 전두환군부에 충성을 다해놓고서 이제와서 소극적인 참여를 했다며 왜곡된 주장을 한다는 것이다.

김종인은 민주당 비대위원장에 영입된 후 5공 전두환군사독재정권을 탄생시킨 국가보위입법위원회(국보위)에 참여한 것에 대해 전문가로서 참여했을 뿐이라고 했다. 마치 소극적으로 차출됐다는 뉘앙스로 비친다. 군사독재정권에 경제전문가로 참여해 그들에게 경제를 한수 가르치고, 잘못된 입법도 막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그는 이어 국보위에서 부가세 폐지 움직임에도 제동을 걸었다고 자랑한 바 있다. 그는 5공 헌법 119조2항에 경제민주화조항을 삽입한 것을 주도했다고 했다. 지난 대선이후 최대 이슈가 되는 경제민주화문제를 자신이 주도적으로 헌법에 반영하고, 주도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김종인의 이같은 국보위 전문가 참여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수신념을 바탕으로 좌파진영에 과감히 맞서온 김용갑 새누리당 상임고문(전 한나라당 의원)은 3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서 김종인의 위선적인 태도를 강력히 바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용갑 고문은 “김종인은 국보위에 적극적인 참여의사가 있었던 인사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김위원장이 주장하는 것 중에서 팩트가 틀리고 과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안사에서 참여인사를 물색했는데, 김종인은 사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용갑은 당시 김위원장이 국보위에 참여해 충성을 다해놓고선 이제와서 마지 못해 전문가로 소극적인 참여를 했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반면 조순 전 경제부총리(당시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사를 했다고 전했다. 조순과 김종인을 대비시켜 김종인의 군사독재 권력줄대기 성향을 꼬집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