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회장 국민은 비리의혹관련, “직원들 뼈깎는 자성해야”
수정 2013-11-30 20:14:34
입력 2013-11-30 20:14:34
현 경영진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질 것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 30일 최근 논란이 된 KB국민은행의 부실 및 비리의혹에 대해 “임직원들이 투철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불미스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경영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회장은 이어 “현 경영진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부실대출 및 비리의혹은 강정원 전 행장과 황영기 전회장, 어윤대 전회장 및 민병덕 전 행장 시절에 이루어진 것들어서 취임 두달밖에 되지 않는 임회장의 실질적인 책임은 없다. 임회장과 이건호행장은 전임 최고경영자 시절 이루어진 각종 불법과 비리의혹, 일부 임직원들의 횡령 등 모럴해저드를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호기로 활용하고 싶어하고 있다.
임회장은 이날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13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장에서 “금융감독원 등 감독당국의 조사에 협조해 비리와 부실대출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재발방지책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회장은 “고객의 신뢰가 중요한 은행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그동안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 강조했다. 임회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고객의 돈을 관리하면서 기율이 미흡했고, 전임 경영진들이 본업에 소홀하지 않은데다, 옛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직원들간의 고질적인 파벌싸움이 이같은 불상사를 키워온 것으로 보고 있다. 임 회장은 “이를 계기로 모든 임직원들이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