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출시 전 필수 마케팅 '사전 등록 이벤트'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모바일 게임 출시 전 필수 마케팅으로 꼽히는 '사전 등록 이벤트' 경쟁이 뜨겁다. 사전예약 모집 인원을 통해 게임의 흥행여부를 알 수 있는 만큼 게임사들이 자사 모바일게임 사전예약자를 모으기 위해 적극 적으로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의 첫 모바일 RPG 타이틀 '브레이브스 for Kakao'(이하 브레이브스)의 사전 예약자가 35만 명을 돌파했다.

   
▲ 엑스엘게임즈 RPG 타이틀 '브레이브스 for Kakao', 게임펍 RPG '소년삼국지', 넥스트플로어 RPG '크리스탈하츠 for Kakao'


지난 2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브레이브스는 현재까지 사전 예약자 35만 명을 훌쩍 넘으며 출시를 향해 순항 중이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신청 즉시 사용 가능한 귀여운 판다 캐릭터 'Mr. & Miss. 팽'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게임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1000 루아 (브레이브스 내 유료 화폐 단위)와 한정판 정령 '아르테미스'가 지급된다. 사전 예약을 친구에게 초대하면 보상으로 골드를 출시 전에 미리 획득할 수 있다.

출시전 마무리 점검을 위한 브레이브스 CBT도 곧 진행 예정이다. 브레이브스는 2D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 RPG로 조작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동화적 감성이 느껴지는 유려한 2D 그래픽이 특징이다. 

넥스트플로어는 DMK 팩토리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 RPG '크리스탈하츠 for Kakao(이하 크리스탈하츠)'의 국내 사전 예약 이벤트에 7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크리스탈하츠는 지난달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일주일 만에 40만명이 등록, 현재 카카오 게임하기에서만 누적 사전 예약자 수 5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크리스탈하츠는 스타트업 개발사 DMK팩토리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드래곤 플라이트', '나이츠오브클랜' 등을 개발한 넥스트플로어 최초의 퍼블리싱 타이틀이다. 40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가 펼치는 모험 스토리를 담고 있다.

크리스탈하츠는 이달 말 안드로이드OS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전까지 사전 등록을 마친 유저 전원에게 카카오톡 인기 이모티콘 '표정왕 김씨'를 비롯해 수정 200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게임펍의 모바일 전략 RPG '소년삼국지'도 사전등록 이벤트 2주 만에 40만명을 모았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출시된 대작들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결과라고 게임펍 측은 설명했다.

중국의 유주가 개발한 소년삼국지는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1억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중국 앱스토어 인기 1위, 최고매출 3위 등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 게임은 여타 게임들과 달리 삼국지 장수들의 소년 시절을 모티브로 삼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세로형 뷰의 편리한 UI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펍은 이달 내 소년삼국지 출시를 목표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 맹장인 '황색장수 장비' 등 게임 내 아이템 및 '갤럭시S7'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사전 예약 50만명 돌파 시 11만원에 해당하는 게임캐시인 원보를 사전 예약자 전원에게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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