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7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정치는 없고 통치만 존재했던 지난 1년을 생각하면, 앞으로 남은 4년 간, 과연 제대로 된 미래를 담보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내일 모레(19일)면 대선이 치러진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당시 '100% 대한민국을 위해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해야 한다', 또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 대통합의 길을 열겠다', 특히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인사대탕평을 실시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이는 말뿐이었으며, 대통령의 아집과 독선에 국민들은 속았다”며 “민생은 더 고단해졌고,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은 파기됐으며, 국가 기관의 총체적인 불법 대선개입 사건은 자고 나면 새로운 증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냉담해져가는 민심을 헤아려보기 바란다”며 “지난 대선캠프에서 박 대통령의 진정성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던 인사들이 이제 그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떠나고 있는 만큼 왜 그런지 제대로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만 안녕하고, 국민은 안녕하지 못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국민을 안녕하게 하는 길은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진실과 역사 앞에 겸손하게 마주하는 일이며, 소통의 리더십으로 국민의 고단한 삶을 어루만져 주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