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사진)가 케이블채널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마지막회 제21회 평균시청률 11.9%, 순간 최고시청률은 14.3%를 찍었다. 40대 여성이 17.6%로 가장 많이 봤다. 10대 여성 16.3%, 30대 여성 15.1% 순이다.
  
   
 
 
'응답하라 1994'는 10월 18일 제1회의 2.5%로 출발, 6회 만에 5%를 돌파했다. 27일 20회에서는 10%를 넘어섰다.
 
'응답하라 1994' 방송 전까지 케이블채널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응답하라 1997' 최종회인 16회가 올린 5%대다.
 
'응답하라 1994'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대학 생활을 위해 각기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신촌 하숙집 학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렸다. 1990년대 추억여행과 여주인공의 남편찾기, 구수하고 정감 넘치는 사투리 등으로 주목받았다.
 
마지막회 '90년대에게'에서는 '성나정'(고아라)의 남편 '김재준'이 '쓰레기'(정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하숙집에서 앙숙으로 만난 삼천포 '김성균'(김성균)과 '조윤진'(민도희)은 커플 부부가 됐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은 빙그레 '김동준'(바로)은 학과 선배인 다이다이 '진이'(윤진이)와 결혼했다.
 
해태 '손호준'(손호준)도 헤어진 첫사랑 '애정'(윤서)과 극적으로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는 등 하숙생 모두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2002년 6월 모두 하숙집을 떠나며 이별을 하지만, 현실에 찌든 40대가 돼서도 여전히 유쾌한 인연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tvN은 내년 1월 3일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를 방송한다. 1월 24일부터 '응답하라 1994' 후속으로 송지효(32) 최진혁(28) 주연의 '응급남녀'를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