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도난됐던 자신의 아버지 차량을 되찾기 위해 차에 매달린채 도로를 질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경찰은 차량을 훔치고 차를 되찾기 위해 차에 매달린 차주의 아들 A씨(26)를 매단 채 도로를 달린 B씨에 대해 절도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A씨는 경기도 고양시내 한 대로변을 걸어가다 약 열흘전 도난당한 아버지의 무쏘 승용차를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고양시 일산동 집 앞에 주차한뒤 차 문을 잠그지 않고 스마트키를 차에 두고 내리면서 도난당한 것.
이에 A씨는 B씨를 향해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도망가려 했고 이에 A씨는 차량에 매달렸다. A씨는 차량 발판에 발을 올리고 내려간 유리창 틈새로 몸을 집어넣었고 이 상태로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질주하는 차량에 매달려 갔다. 하지만 B씨는 차를 멈추지 않았고 끝내 그를 매단 채 1km를 달리다 골목에 가로수를 들이박고서 멈췄다.
A씨는 충돌 전 차에서 뛰어내려 무릎을 다쳤으며 B씨는 차를 버리고 도망쳤다. B씨의 모습은 CCTV에 담겼고 경찰은 이를 통해 탐문수사 등을 벌여 지난 16일 검거했다.
B씨는 경찰 진술을 통해 "우연히 이 차를 발견했는데 욕심이 생겨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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