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이 표준특허 세계 4강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세계 3대 표준화기구에 신고해 인증받은 한국의 누적 표준특허 건수가 세계 5위에 올랐다.
표준특허란 표준화 기구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표준화 활동을 하면서 표준과 관련된 특허를 해당 기구에 신고해 인증받는 것이다.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는 제품의 생산이나 판매가 어려워 그 특허권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세계 3대 표준화 기구에 인증된 표준특허 전체 건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만2099건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이 중 우리나라의 표준특허 건수는 482건에서 782건으로 62.2% 증가해 전체 증가율보다 7배가량 많았다.
주요 국가 순위에서는 미국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핀란드가 노키아의 알카텔(프랑스) 인수에 힘입어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전년 대비 322건 감소하며 4위에 머물렀다.
전 세계 기업과 기관 중에서는 핀란드의 노키아(2466건)가 가장 많은 표준특허를 인증받았다.
국내 기업과 기관 중에서는 삼성전자(360건)가 세계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세계 10위(210건, 국내 2위)에 포함됐다.
중소·중견기업 중에는 26건의 표준특허를 인증받은 휴맥스가 세계 66위(국내 4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초전도체 접합, 주사 탐침 현미경 및 통신보안 분야에서 세계 1위이며, 초전도체 접합과 주사 탐침 현미경 분야의 표준특허는 우리나라만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만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멀게만 느껴졌던 표준특허 세계 4강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공공연구소의 우수기술이 표준특허로 창출되도록 지원하는 등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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