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부모에게 가혹행위를 받고 숨진 ‘청주 4세 여아 암매장 사건’의 시신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6일 오전 5년 전 계부 안모(38) 씨에 대한 현장검증을 진행, 5년 전 안 양이 숨질 당시 살던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부터 암매장하는 과정을 수사한다. 

안 양은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2011년 12월 친모 한모(36) 씨가 물을 받아놓은 욕조에 머리를 3~4차례 집어넣은 뒤 숨졌다. 하지만 한 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날 현장검증은 안 씨 진술에 의존해 이뤄진다.

안 양의 시신 수색작업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지표면 투과 레이더(GPR)가 동원된다. 싱크홀과 터널, 문화재 탐사에 사용되는 이 장비는 전자파를 쏘면 1.5m 깊이의 땅속 단면 관측이 가능하다. 안 씨의 주장대로 이 일대에 안양의 시신을 암매장했다면 안양의 유골 탐지가 가능하다.

경찰은 지난 19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안 씨가 줄곧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야산을 집중적으로 발굴했지만 실패하자 GPR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안 씨에게 사체유기와 아동복지법상 폭행 혐의와 자살한 아내 한 씨를 폭행한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오는 2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친모 한 씨에 대해서는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했으나 자살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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