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찰이 학대 끝에 숨진 네 살배기 안모양의 시신을 찾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수색을 벌인다. 

27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계부 안모(38)씨가 숨진 자신의 딸을 암매장했다고 주장하는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야산에서 방범순찰대원과 형사 등 60여명을 동원, 검침봉으로 수색한다.

경찰은 기다란 쇠침으로 땅속을 찔러 살피며 지금껏 혹시라도 놓쳤던 야산 주변 지역을 꼼꼼하게 다시 확인한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수색은 발굴보다는 검침봉으로 더 넓은 범위를 살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수색을 벌였지만, 안양의 흔적을 찾는 데 실패했다.

안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경찰은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그가 거짓말을 하는지를 가리는 데 주력했다. 

거짓말 탐지기, 프로파일러, 최면수사가 동원된 안씨의 심리 수사 결과 안양 암매장과 관련한 그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경찰이 오는 28일 안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기에 사실상 이번 작업은 경찰의 마지막 수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6일 밤에도 안씨를 추가 조사해 안양 암매장 장소 등을 물었지만, 기존 진술에서 진전된 내용은 얻지 못했다.

경찰은 안씨에게 사체유기와 아동복지법상 폭행 혐의, 자살한 아내 한씨를 폭행한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 오는 2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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