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아들 의식불명 상태에도 공직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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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6 16:15:37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외아들이 세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실장은 6일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청와대 비서진을 이끌며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실장의 외아들 성원(48)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사고로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원 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성원 씨는 중앙대 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경기 용인시에서 병원을 운영 중이다. 김 실장은 아들의 사고 소식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연말연초 비서실장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했다. 비서실 관계자들조차 김 실장 아들의 사고 소식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이런 우환에도 1일 박 대통령의 현충원 참배에 동행하는 등 업무에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2일 오전에는 각 수석부터 인턴까지 청와대 직원 대부분이 참석한 시무식을 주재,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새해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
김 실장은 또 이날 오후 5시에는 "대통령은 전혀 개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긴급 브리핑을 하고 확산되는 개각 논란의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3일에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4 신년 인사회'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 등을 맞는 등 자리를 지켰다. 청와대 수석들도 그의 흔들림 없는 행보에 아들이 위중한 상태에 놓여 있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