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T잡고 선두 모비스 반 경기 차 추격, '헤인즈 16점'...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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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1 17:30:48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산 KT의 상승세를 잠재우며 선두권 싸움을 이어갔다.
SK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78-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홈경기 3연승을 달린 SK(23승9패)는 선두 울산 모비스(24승9패)를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SK는 올 시즌 '통신사 라이벌 매치'에서 3승1패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애런 헤인즈는 이날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과 김민수도 나란히 12점씩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KT(17승15패)는 SK에 덜미를 잡혀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순위는 4위다.
KT는 아이라 클라크(22점)와 오용준(15점)이 분전했지만, 턴오버가 17개나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기는 불가능했다.
초반은 SK가 주도했다. 모든 선수가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1쿼터를 21-8로 마쳤다.
2쿼터 들어 KT가 반격에 나섰다. 오용준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무려 13점을 쓸어 담았고, 클라크도 8점을 올리며 추격에 힘을 실었다.
팽팽한 흐름은 3쿼터 들어 무너졌다. SK는 김민수와 박상오의 3점포로 산뜻하게 3쿼터의 출발을 알렸다. KT도 3점포로 맞대응했지만 공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점수 차가 다시 벌어지자 KT는 조급해졌다.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남발했다. 3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범한 KT는 스스로 무너졌다.
팀워크가 완전히 붕괴된 KT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4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커졌고, 전창진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며 일찌감치 다음 경기 준비에 나섰다.
SK는 차분히 점수를 쌓아 78-60, 18점 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자랜드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2-6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17승16패)는 5위를 유지했다. 4위 KT와는 반 경기 차다. 정영삼(13점)·정병국(11점)·리카르도 포웰·이현호(이상 10점)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책임지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동부는 안양 KGC(이상 9승23패)와 함께 공동 최하위(9위)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