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신데렐라' 안시현(30)이 이혼의 아픔을 딛고 양육과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안시현은 1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골든블루와의 후원 계약식에서 딸 그레이스 얘기가 나오자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자 보물인 딸을 보며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안시현이 13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골든블루 후원 조인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킹맘'으로 힘든 투어 생활이 예고된 안시현은 "아이와 골프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1년 결혼과 임신으로 2년 넘는 공백기를 가진 안시현은 지난해 11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추천 선수로 복귀전을 치른 뒤 시드전을 통해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풀시드를 확보했다.
 
안시현은 2011년 마르코와 같은 해 딸 그레이스를 얻었으나 지난해 6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합의 이혼했다
 
안시현은 "처음 쉬게 됐을 때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동안 왜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생겼다""다시 은퇴하게 된다면 후회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의 플레이가 더 대담해졌고, 기술적인 면도 많이 발전했다고 느껴 철저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올해 1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02KLPGA 투어에 데뷔한 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면서 한국과 미국에서 여러차례 우승한 베테랑이지만 안시현은 "우선 1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안시현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얼바인으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나 2014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