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감사원 감사 청구'...피해자 줄소송 전망도
수정 2014-01-20 10:05:38
입력 2014-01-20 09:45:57
금융소비자단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키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원(금소원)은 이달 말까지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피해자의 신청을 받아 다음달 초 감사원과 금융감독원에 감사와 국민검사를 각각 신청할 예정이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1억건이 넘는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해 1,500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유출된 정보 또한 휴대전화번호와 주민번호·직장정보·이용실적·신용한도금액 등 19개의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남희 금소원 대표는 "현재 알려진 19개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출된 정보의 유통 속도는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원본을 압수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며, 2차 피해를 막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금감원과 감사원에 검사·감사 신청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카드의 경우 민간 기업인 만큼 감사원 감사에 제약이 있을 수도 있지만 KB와 농협, 금융당국에 대해서는 충분한 감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자들이 공동소송에 나서는 사례도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법무법인 조율이 100명 이상의 소송단을 구성해 카드사에게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연맹도 공동소송을 위한 피해자를 모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