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이 우리 정부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중국은 “사드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침해한다”고 주장한 반면, 우리 정부는 “중국이 사드를 과대평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4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쑨젠궈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을 만나 이같은 대담을 나눴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5일 전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확충되고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사드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쑨젠궈 부참모장에게 적극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사드 배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방어 차원이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간 회담에서 중국 측은 “사드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침해한다”며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 이에 한 장관은 “중국이 사드를 과대평가해서 본 것 아니냐”며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방어용 무기로서 논의되는 것이고 필요하면 기술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한 장관은 쑨젠궈 부총참모장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유엔의 대북제재 실시 이후 중국 정부가 취한 대북제재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쑨젠궈 부참모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역내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중국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한 장관과 쑨젠궈 부참모장은 양국 군간 전략적 소통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한중 SAREX(수색·구조) 훈련 등 다양한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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