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도 김연아'를 외치고 있는 일본 여자 피겨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4)가 단체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사다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4.07점을 기록했다. 
 
   
▲ 아사다 마오가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뉴시스
 
잦은 실수로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은 아사다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72.90점)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70.84점)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아사다는 개인전에 대비해 단체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려 했지만 65점에도 못 미치는 저득점으로 일본 코칭스태프들에게 근심을 안겼다. 
 
쇼팽의 '녹턴(야상곡)'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사흘 전 소치 입성 후 첫 훈련에서 두 차례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은 아사다는 트리플 플립 등 남은 연기를 무난히 소화했지만 트리플 악셀의 실수를 만회하기란 쉽지 않았다. 아사다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시퀀스에서도 레벨3을 받는데 그쳤다.
 
 1위는 러시아의 신예 리프니츠카야에게 돌아갔다. 리프니츠카야는 안정적인 기량으로 김연아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리프니츠카야의 활약을 앞세운 러시아는 총 37점으로 캐나다(32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27점과 24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 첫 선을 보인 피겨 단체전은 10개국이 남녀 싱글과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를 치러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각 종목 1위 국가가 10점을 챙기며 순위가 내려갈수록 획득하는 점수는 1점씩 깎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