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드배치지지국민연대가 18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사드는 주한미군사령부에 배치하는 것이고 지금이라도 미군이 이를 취소하면 사드배치는 무효화된다"면서 "사드배치가 무산되는 순간 미군은 한반도를 떠나야겠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80여개 보수우파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드배치지지국민연대(집행위원장 조영환)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사드는 주한미군사령부에 배치하는 것이고 지금이라도 미군이 이를 취소하면 사드배치는 무효화된다"면서 "사드배치가 무산되는 순간 미군은 한반도를 떠나야겠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변 대표는 "미국의 차기 대선후보들이 하나같이 해외 국방비를 줄이겠다고 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은 자신들의 비용을 들여 사드를 배치하려고 한다"면서 "하지만 주한미군이 자신들을 지킬 수 있는 무기체계를 갖추지 못할 때 어떤 판단을 내릴지 모르는 일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아래에서 대한민국은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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