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安새정치플랜, 前 대통령들 정치 카피 전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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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0:25:10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2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발표한 새정치플랜에 대해 "자신들이 구시대 정치라고 낙인 찍었던 옛 정치인들의 흘러간 레퍼토리를 총망라한 정치 카피 전시를 보는 것 같았다"고 혹평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특검과 반칙 없는 사회는 노무현, 정의로운 사회는 전두환, 동반성장·공정사회는 이명박, 사회적 통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 대통합을 카피한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새 정치를 주장한 만큼 혹시나 하는 바람이 국민들 사이에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신당의 기본구상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무슨 얘기인지 모르는 수준"이라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참신성과 진정성이 담긴 새 내용은 전혀 없고 추상적인 말의 성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안쓰럽다"며 "회색지대에서 간보기, 평론가 정치를 하면서 이미지로만 승부하려는 얕은 정치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조한 티가 나는 정당의 정치 이념 베끼기가 진정한 모습이라면 암울하다"며 "우리 정당사는 1인 정당은 결코 성공할 수 없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만큼 안 의원은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치비전을 제시하고 창당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그 당의 미래는 암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이라도 창당을 하려면 새로운 정치이념과 새로운 인물을 선보여야 한다"며 "그러지 않고 다른 당 사람들을 빼내고 소위 한물간 정치인들, 이당저당 돌아다닌 철새 정치인들을 모아서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