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9일 한센인들 사이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록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소록도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 속하는 섬으로 작은 사슴과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 졌다.

지난 1912년 일제 강점기때 한센인들을 강제 격리하기 위해 소록도에 한센인 마을이 세워졌다.일제는 한센인들에게 거의 맨손의 강제노역을 시켰고, 남성들에게는 불임수술을 강제했다.

소록도 한센인들은 벽돌제조, 자재 하역, 골재 운반 등 험한 노동과 굶주림에도 시달렸다.

현재 소록도에는 한센인 마을이 7곳 있는데 혼자 생활할 수 없는 한센인들은 병원(소록도 병원)에 입원해 있고, 혼자 생활이 가능한 한센인은 각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소록도 한센인 마을은 지난 2009년 3월 고흥 녹동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가 개통되면서 파출소가 폐쇄됐다. 소록대교 개통이후 녹동파출소에서 5분여 거리이기 때문에 경찰관 1명이 근무하는 치안센터가 들어섰다.

또 소록도는 섬 전체가 병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 530여명의 환자, 의사·직원 250여명,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 오씨는 지난 1960년 소록도병원에서 퇴원하고 다른 지역 한센인 정착촌을 전전하다가 2010년 다시 소록도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한센병은 1871년 노르웨이의 의사 아우메우에르 한센이 이 병 환자의 조직에서 세균을 발견해 알려졌다. 문둥병, 천형병, 나병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말초신경과 피부에 침범하고 신경손상을 유발한다.

한센병 나종형의 경우 환자가 나균에 대한 저항력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아 온몸에 세균이 퍼진다. 증세로는 피부 지각 저하, 땀 분비 억제, 탈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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