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29·왓포드)이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속팀 왓포드는 14(한국시간) 박주영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주영은 겨울 이적시작 마감 직전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에서 왓포드로 임대로 이적했다. 2013~2014시즌이 끝날 때까지 왓포드 유니폼을 입는다.
 
박주영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이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내가 이 곳에 온 것은 왓포드가 날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왓포드에 오게 돼 기쁘다. 선수단을 비롯해 모두 친절하다"면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해서 왓포드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던 박주영은 왓포드 이적 후 곧장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2일 브라이턴 앤드 홉 알비온과의 챔피언십 27라운드에서 교체로 투입돼 약 5분을 소화했다. 짧은 데뷔전이었다.
 
박주영은 "새로운 팀에서 뛰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왓포드는 이웃 같다. 적응도 어렵지 않다. 이곳이 행복하다"고 했다.
 
아스날 2군이 왓포드와 훈련장을 공유하고 있어 박주영에게 왓포드는 낯설지 않은 팀이다. 동료들도 박주영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박주영은 "동료들이 챔피언십에는 몸싸움이 강하고 큰 선수들이 많다고 조언해줬다. 큰 수비수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해야 할 지 고민도 했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현재 가벼운 무릎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