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한 회사원이 구조됐다.

15일 남대문경찰서와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시민단체 회원인 김모(47)씨가 서울역 인근 고가도로 위에서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했다.

김씨는 진보 성향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이남종열사 추모제'에 참석한 뒤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고(故) 이남종씨가 분신한 장소에서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퍼포먼스를 계획했으나, 경찰과 소방관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사고 직후 김씨는 서울 백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경미한 화상을 입는데 그쳤다,

경찰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김씨를 상대로 분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