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이석수 수사 정면돌파…특수팀 윤갑근 고검장은 누구?
수정 2016-08-23 16:46:49
입력 2016-08-23 16:37:02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의혹과 관련 수사에 장고를 거듭하다 택한 카드는 ‘특별수사팀’이라는 정면돌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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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왼쪽)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 ||
앞서 이석수 감찰관은 지난달부터 우병우 수석의 가족회사를 통한 세금 회피와 재산 축소 의혹, 우 수석 아들의 병역 특혜 논란 등을 감찰한 후 지난 18일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이석수 감찰관은 특정언론에 감찰 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한 시민단체가 1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건 배당을 놓고 고민하던 김 총장은 23일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수사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병우 수석과 이석수 감찰관의 수사를 지휘하게 될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특수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재계는 물론 조직폭력배 수사까지 폭넓은 경험과 깔끔한 일처리로 완벽주의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윤 검사장은 2004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장 시절 임창욱 대상 회장 구명 로비 의혹과 강무현 전 해양부장관 뇌물수수, 이주성 전 국세청장 비자금 조성 등 대형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200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시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휴켐스 특혜 인수 사건을 수사했다.
2012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재직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생 재원 SK주식회사 부회장의 횡령 사건 수사를 총괄해 최 회장 형제를 구속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대검 강력부장에 오르자 범죄와 전쟁을 선포하고 조직폭력배 345명을 구속하고 범죄 수익 898억원을 압수하기도 했다.
소탈하고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윤 고검장은 우 수석보다 나이는 네 살 많지만 사법연수원 19기 동기다. 청주고와 성균과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지검 검사,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제1차장검사, 대검 강력부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