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기관, 개인 등 3대 수급 주체의 동반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17포인트(0.30%) 내린 2043.76으로 장을 마쳤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를 억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에서 3대 수급 주체가 모두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1억원과 26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도 1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1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57%), 건설업(-1.55%), 비금속광물(-1.05%) 등이 내렸고 운수창고(2.39%), 철강금속(1.82%), 운송장비(0.83%)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전일까지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던 삼성전자가 2.02% 하락세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69%), 삼성물산(-2.31%), 현대모비스(-0.79%), 아모레퍼시픽(-0.77%) 등도 약세였다. 반면 현대차가 2.26% 상승했고 SK하이닉스(0.42%) 등도 강세였다. 네이버(0.74%)는 장중 81만4000원까지 치솟으면서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면세점 사업 강화를 위해 본사를 이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영진약품은 2.7%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진약품은 2.70%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후 영진약품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기도 평택 토지와 건물을 214억4800만원에 엘지로지역주택조합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또 KT&G와의 합병을 위한 이사회 등의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스코(3.23%)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 만에 반등해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재진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포인트(0.06%) 오른 687.78로 거래가 끝났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59억원과 2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21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99%), 통신서비스(1.91%), 출판/매체복제(1.73%) 등은 올랐고 금융(-0.99%), 디지털컨텐츠(-0.68%)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CJ E&M(0.61%), 로엔(2.71%), 바이로메드(2.86%) 등이 상승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하락한 것은 메디톡스(-1.37%) 한 종목에 불과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산’ 관련 특허를 무효화 하는데 성공, 연내 트룩시마가 국내 출시 가능성에 1.37% 상승했다.

실적 부진 여파로 연일 미끄럼을 타던 카카오는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10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 2.48%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4원 오른 112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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