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빅토르 안(29·안현수) 금메달 불똥이 MBC 김소희(38) 해설위원으로까지 튀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16일 '폭행코치 김소희 해설위원의 하차를 요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 글에는 "국민들은 폭행 코치의 가식적인 해설을 듣고 싶지 않다"는 내용으로 이날 오후 현재 1,000여명이 서명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김 해설위원이 '쇼트트랙 여자 대표선수 폭행 파문'이 있었던 2004년 당시 국가대표 코치였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김씨는 2003년 말 국가대표 코치를 맡아 중국에서 열린 1, 2차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종합우승을 하는 데 기여했다.

이듬해 11월 최은경, 여수연, 변천사, 허희빈, 강윤미, 진선유 등 여자 대표선수 6명이 사생활 간섭, 상습적 구타 등 김 코치의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고 태릉선수촌을 무단이탈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연맹은 김 코치의 사표를 수리했고, 7명의 부회장단도 사퇴했다.

김 해설위원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1,000m 동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1,000·1,500m 금메달,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 1,500·3,000m 금메달, 1990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1,500m 금메달을 목에 건 세계적인 스타다.

현재 아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 대한체육회 국제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