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관광객 탑승 버스 폭탄 테러로 한국인 3명이 숨졌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한결같이 침통한 표정이었다.

   
▲ 이집트 버스 자살폭탄 테러/사진출처=YTN 방송 캡처


직장인 서현준(38)씨는 이른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뉴스 속보에 귀를 기울이며 "안타깝다. 더 희생되는 분들이 없도록 (정부가) 부상자 구호에 힘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최영택(25)씨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참담할 뿐이다"고 전했다.

온라인상에서도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글이 쏟아졌다.

트위터 아이디 @My******의 한 누리꾼은 "고인들의 명복을, 유족들께 위로를, 부상자들의 회복을 빈다. 가슴이 아프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이디 @jk******는 "이집트에서 관광버스 폭탄 테러로 한국인 3명 이집트인 기사 사망. 아직 '최소'라 예측되고 있으니, 걱정이 큽니다. 33명이 타고 있었다는데… 부디 많은 분들 무사하시기를"이라고 적었다.

아이디 @Na******는 "한국인이 무슨 죄가 있다고 폭탄테러를 해? 나쁜X들"이라면서 분노를 금치 못했다.

아이디 @br******는 "이집트 테러의 희생자들이 성지 순례 목적으로 방문했다는 기사가 뜨자마자 제 정신이 아니라느니 말들이 많은데, 선교하러 간 것도 아니고 관광 형태로 그 곳을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샘물교회와 같은 수준의 비난은 온당치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테러로 숨진 한국인 중 충북 진천읍 교성리 대한예수교장로회 진천중앙교회 신도인 김홍열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직후 교회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열리지 않고 있다. 17일 오전 1시께부터 7시55분 현재까지 7시간여째 접속 불능 상태다.

이 교회는 오는 6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이집트와 이스라엘, 터키 성지 순례를 목적으로 지난 10일 출국해 21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3년 전부터 계획한 이번 성지순례에는 김동환 담임목사와 신도 등 31명이 참여했다.

이번 폭탄 테러로 숨진 한국인은 김씨와 블루스카이 여행사 사장인 제진수씨와 김진규씨 등 3명으로 전해졌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