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첫 출전한 여자 컬링 대표팀이 미국을 꺾고 실낱같은 4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대표팀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미국과의 예선 8차전에서 11-2 완승을 거뒀다.

   
▲ 컬링 경기 모습/뉴시스

35패가 된 한국은 10개국 중 덴마크, 러시아(이상 35)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렸다.

4강 진출이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희박하다.

1위 캐나다(8)2위 스웨덴(62)이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중국과 영국(이상 43)이 공동 3위다. 스위스는 445위로 4강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중국과 영국은 현재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모두 패배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더욱이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전승을 거두고 있는 최강 캐나다로 험난한 여정이 남았다.

그래도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강한 집중력으로 미국을 압도했다.

1엔드에서 4-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4엔드, 5엔드, 7엔드에서 2점씩을 획득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10엔드까지 갈 필요도 없이 7엔드에서 끝났다.

한국은 이날 밤 캐나다와 예선 마지막 9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