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주문할게. 배달 좀" 등 여성비하 발언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고려대·서울대·경희대 등 서울 주요대학에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연세대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연세대 총여학생회 ‘잇다’가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와 연세대 중앙도서관 입구에 게시한 교내 대자보를 통해 특정 학과 남학생들의 ‘단톡방’ 대화를 공개한 것.
이날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맞선 여자 강간해버려”, “여자 주문할게. 배달 좀” 등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16학번) 다들 예뻐 15(학번)×3.75(배)” 등 동료 여학생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내용도 있었다.
총여학생회는 “현 자보에 대한 공식입장문은 8일에 게시할 것”이라며 “8일 이후 해당 입장문을 바탕으로 인터뷰 요청에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민대학교 단톡방 성희롱 사건을 시작으로 남자 대학생들의 ‘단톡방’ 내 성희롱 발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고려대 남학생 8명이 여학생들을 상대로 단톡방에서 성희롱 발언을 주고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고대 총학생회는 지난 1일 가해자 학생들의 입학년도와 단과대학 고유번호, 성 등 신상을 일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에서도 지난 7월 인문대 소속의 남학생 8명이 단체 채팅방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대화를 6개월간 해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서강대 공학부학생회가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컴퓨터공학과 남학생들의 단톡방에서 성희롱 성격의 발언이 오고간 성희롱 사건에 대한 경위 및 조치 상황을 공개한 일도 있다. 이들은 술에 취해 짧은 바지를 입고 자는 여학생을 거론하며 “과방으로 데려가라” “못 참겠다”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