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18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야권과의 '서울시장 후보 연대'나 박원순 현 시장과의 '거래'를 택할 경우 "정치권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존립할 수 있겠느냐.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여권 내 서울시장 후보 경쟁자로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출마 고민'이 길어지는 데 대해 불만을 표했다.
 
그는 "사실 지금 서울시장에 나오겠다는 사람들은 시민들께 삶을 어떻게 바꿀지 구체적인 방안을 말하고 시민들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게 도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장을 펼치지 못하고 준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링 위에도 오르지 못하는 답답한 현실을 빨리 당이 풀어야 한다""(당이) 3월 초에 후보 등록을 받는다는 식으로 (선거시간표를) 지금 알려야 결단을 못 내리고 계속 승산이나 유불리를 따지고 있는 분들도 빨리 결정을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강력한 후보인 박원순 현 시장에 대해서도 "무위(無爲)의 시정을 펼쳤다"며 시종일관 날을 세웠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모든 이들에게 '임기 중 대선에 출마를 하지 않는다'는 대국민서약을 제안한 이 최고위원은 "'대권 시장'에 빼앗긴 서울을 시민의 품에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서 '서울 경제혁명'을 포부로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한 이 최고위원은 경제와 안전, 주거, 문화복지, 삶의 질 등 5대혁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바꿔야 된다. 정말 서울시를 확 바꾸고 싶기에 선거를 하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