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16위, 트리플악셀 비극의 시작

한때 '피겨 여왕' 김연아를 위협하며 올림픽 2연패의 가장 큰 복병으로 여겨졌단 일본 아사다 미오(24)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어이없게 추락했다.

   
▲ 사진출처=MBC 방송 캡처

아사다 마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 두 번 넘어지면서 기술점수 22.63점, 예술점수 33.88점. 감점 1점으로 합계 55.51점을 받아 전체 16위에 머물렀다. 큰 이변이 없는한 메달권에 다시 들기 힘들다.

아사다 마오는 이날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지만 첫 번째 트리플 악셀에서 뒤로 넘어지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마저도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어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등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낮은 점수를 받으며 실망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가 끝난 뒤 “나 자신도 아직 아무 것도 모르겠다”며 “내일은 프리스케이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일본 언론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처음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에 이은 트리플 플립, 경기 후반 콤비네이션 점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아사다 마오는 55.51점, 16위로 메달권 희망에서 멀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전개를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진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침통해했다.

'스포츠닛폰'은 "마오가 비운의 연기로 16위에 그치며 금메달에도 암운이 끼었다.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에서 다시 넘어졌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아사다가 올림픽 빙판에서 갑작스러우면서도 깊게 추락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트리플 악셀은 아사다 마오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동시에 저주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아사다 마오 16위, 과유불급인듯" "아사다 마오, 16위에서 더 올라갈 수 있으려나" "아사다 마오, 안타깝지만 프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