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과 황해도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검역·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이날 북한 평양과 황해북도 지역에서 O형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북한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114월 이후 210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통해 구제역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봉단 집결지인 속초에 인력을 급파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상봉단이 북한으로 떠나기 전 소독·방역교육을 실시했으며 돌아올 때도 검역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개성공단 출입자와 물품에 대한 소독과 검색 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 대해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과 소독을 실시하고 취약 농가를 점검하는 등 차단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구제역 특별방역대책회의 열어 향후 검역·방역 대책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