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은메달에 그친 사실에 안타까워하면서도 "김연아의 매너는 금메달 이상의 감동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정 총리는 21(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MPC)를 방문, 취채진과 환담했다.

 

   
▲ 김연아/뉴시스

두는 이날 새벽 벌어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였다. 김연아는 전날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지난 20일 쇼트프로그램(74.92)과 합해 총 219.11점을 얻었다.

다소 아쉬운 은메달이었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의 연기가 더 나을 것이 없어 보였으나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49.55점을 얻어 총 224.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싱글 결과에 국내외 언론들은 '홈 텃세'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지켜봤다는 정 총리는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김연아의 매너는 챔피언감이었고, 금메달 이상의 감동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은 얼마나 안타깝겠느냐"라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정 총리는 "소치올림픽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여자 컬링의 선전을 칭찬했다.

 

"여자 컬링이 선전한 덕에 컬링 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 같다"고 전한 정 총리는 "전용 경기장을 만들어 훈련에 편의를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 경기장을 늘리는 것도 고려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