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28일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주변국과도 협의해야 한다”며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8층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오찬간담회에서 정세균 의장은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유보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회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의장은 “(사드 이슈를) 국회에 넘겨 원만하게 논의해 비준해야 한다”며 “일방통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미국 국무부에서 사드배치를 서두르고 있지만 국민과도 소통해야 한다”며 국회의 사드 논의 및 비준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사드가 국회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 입장을 밝힌 기자 질문에 정 의장은 “정부는 사드 배치에 국회 비준이 필요 없다는 이유로 예산을 수반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지만 최근 위치를 바꾸면서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사드 배치는) 국민적 관심과 국가 안위에 관한 문제이므로 국회 비준 요청을 해야 하고 국회가 의결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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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회의장 "사드 배치? 이의 제기하는 주변국과도 협의해야"./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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