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관왕’ 안현수 영웅 대접 끝은 어디?…드미트리 총리 "모스크바 집 마련 도울 것" 지시
수정 2014-02-23 10:29:27
입력 2014-02-23 10:28:34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화려하게 부활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곧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집을 마련할 전망이다.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9) 총리는 최근 비탈리 무트코(56) 스포츠 장관에게 올림픽 쇼트트랙 챔피언 빅토르 안의 공로에 보답해주기 위한 더욱 많은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 |
||
| ▲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1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다./뉴시스 | ||
특히 빅토르 안이 모스크바에 거주할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당부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러시아 대통령을 맡고 있던 2011년 12월 26일 한국인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를 대통령령으로 특별 허가해줬던 인연이 있다.
빅토르 안은 올림픽 개막 전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훈련지인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에서 팀 동료와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빙상경기연맹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회장 역시 22일 기자회견에서 "빅토르 안은 곧 모스크바에 주택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빅토르 안은 아파트 외에도 러시아가 자국의 소치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대해 각각 지급을 약속한 포상금으로도 두둑한 수입을 기대하게 됐다.
러시아 연방정부는 금메달리스트에게 400만 루블(약 1억2,000만 원)·은메달리스트 250만 루블(약 7,500만원)·동메달리스트 170만 루블(5,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쥔 빅토르 안은 연방정부로부터 총 1,370만 루블(약 4억1,1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방정부의 메달 포상금도 적잖이 챙길 수 있다.
모스크바주는 금메달리스트 100만 루블(3,000만원)·은메달리스트 70만 루블(약 2,100만원)·동메달리스트 50만 루블(1,500만원) 등 포상금을 책정해 놓았다. 빅토르 안이 확보한 포상금 규모는 350만 루블(약 1억원)이다.
빅토르 안은 15일 1,000m, 22일 남자 500m와 5,000m 계주 등 총 3개의 금메달을 제2의 조국 러시아에 바쳤다. 이보다 앞서 10일에는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러시아의 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노메달 한도 풀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