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출전' 레버쿠젠, 리그 3연패
 
지동원(23)과 홍정호(25)가 나란히 출전 소식을 알리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를  견인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메이지 솔라에서 열린 SC프라이부르크와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 지동원/뉴시스
 
지동원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공격을 이끈 지동원은 후반 22분 알렉산더 에스바인과 교체 아웃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홍정호는 후반 15분 칼센 브라커를 대신해 경기에 나섰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동원과 홍정호는 7분 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지난 16일 뉘른베르크전(0-1 패)에서 지며 무패 행진을 8경기 째에서 마감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어진 경기에서 곧바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보탠 아우크스부르크(10승4무8패·승점 34)는 리그 8위를 차지했다.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프라이부르크(4승6무12패·승점 18)는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권인 17위에 머물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 안드레 한의 패스를 받은 토비아스 베르너가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17분과 후반 28분 조나단 슈미트와 아드미르 메흐메디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빼앗긴 상황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33분 폴 베르헤흐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39분에는 하릴 알틴톱이 재역전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 얀 모라벡이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펼쳐진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손흥민(22·레버쿠젠)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7분 교체 투입 돼 28분을 소화했다. 만회골을 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포는 작동하지 않았다. 
 
레버쿠젠(14승1무7패·승점 43)은 리그 2연패를 당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최근 4연패다. 리그 2위는 지켰지만 3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3승3무6패·승점 42)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3연승을 달린 볼프스부르크(12승3무7패·승점 39)는 5위를 기록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3분 나온 바스 도소트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레버쿠젠도 전반 45분 시드니 샘이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지난 19일 파리 생재르맹(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레버쿠젠은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졌다.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후반 13분과 27분 루이스 구스타보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에게 릴레이 골을 내주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