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갈라쇼의 파트너인 데니스 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출신 선수 데니스 텐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김연아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데니스 텐은 14일 끝난 남자 싱글 부문에서 합계 255.10점을 받아 하뉴 유즈루(일본), 패트릭 챈(캐나다)에 이어 3위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카자흐스탄에 사상 첫 피겨스케이팅 메달로 그는 카자흐 국민 스타로 발돋움 했다. 
 
데니스 텐은 구한말 독립군 의병장으로 활약한 민긍호 선생의 후손이기도 하다. 데니스 텐은 2010년 민긍호 선생 묘를 직접 방문했고 민긍호 선생에 대한 논문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텐은 이날 열린 갈라쇼에서 카자흐스탄 전사 복장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카자흐스탄의 전사들(Worriors of Kazakhstan)’에 맞춰 남성미가 풍기는 연기를 펼쳤다. 
 
이후 합동 무대에서 데니스 텐은 김연아와 파트너를 이뤄 블루스 타임을 갖기도 했다. 서로 파트너를 한 번씩 바꾸는 부분이 있는데도 데니스 텐은 끝까지 김연아 곁을 떠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2일 '김연아와 데니스 텐이 세상을 매료시켰다(Kim Yu-na and Denis Ten dazzle at figure skating world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들의 업적을 평가하기도 했다. 
 
김연아 갈라쇼 파트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갈라쇼 파트너, 훈남이다”, “김연아 갈라쇼 파트너, 역시 독립군 후손이었구나”, “김연아 갈라쇼 파트너, 독립군 후손은 다르네 끝까지 김연아 곁을 지키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