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이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했지만 소속팀 왓포드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왓포드는 2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 원더러스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 박주영/뉴시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던 박주영은 선발로 출전해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주영이 왓포드 이적 후 선발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참가할 한국 축구대표팀 24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주영은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골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열정은 뜨거웠지만 소득은 없었다. 박주영은 이날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6분 마티아스 라네기에와 교체 아웃됐다. 
 
볼턴의 이청용(26)은 후반 34분 마크 데이비스를 대신해 경기에 나섰다. 총 11분을 뛰었고 출전 시간이 엇갈려 박주영과의 '코리안 더비'는 갖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째 패배가 없었던 왓포드(10승12무10패·승점 42)는 볼턴에 덜미가 잡히며 중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볼턴(7승12무13패·승점 33)은 무려 10경기 째 만에 승리를 맛봤다. 승점 3점을 더하며 19위를 차지했다. 
 
승부는 전반전에 갈렸다. 볼턴은 전반 35분과 45분 터진 루카스 주키비츠와 엘 메이슨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영국 런던의 밸리에서 펼쳐진 찰튼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윤석영(24·QPR)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3연패를 당한 QPR(16승8무7패·승점 56)은 최상위권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났다. 4위로 내려 앉았다. 
 
찰튼은 후반 추가시간 나온 조니 잭슨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